2019.11.23 산모교실 후기

  • 김미라
  • 2019-11-25
  • 조회 1,289
2019.11.23



병원에서 하는 산모교실은 꼭 가고 싶었는데 마침 주말에 한다고 해서 신청을 했었다

몇 페이지나 되는 신청자중에 100명 정도? 추첨하는데 다행히도 당첨이 되어서 부랴부랴 갔다

주말엔 눈이 안 떠지는 것이다....신랑도 나도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



가양 시니어스타워 내 송도아트홀 행사장에서 진행됐다

급하게 주차를 하고 올라가서 착석!

병원에서 봤던 직원분들이 수고하고 계셨고

양원규 병원장님이 한창 재미나게 시작하고 있었다 ㅋㅋㅋㅋ



<2번 오늘 산모교실에 남편을 끌고 왔다 >에 격공감 해버림

울 신랑은 황금주말에 눈은 안 떠지고 내 눈치는 보이니까 덜렁덜렁 따라 온거지

혼자 가라고 했음 절대 안 갔을 것이다 100%ㅋㅋㅋㅋㅋ



퀴즈형식으로 나온 내용들...오히려 신랑은 다 정답이었고 내가 다 틀리더라?

이럴수가...

그 내용들 되게 유익했는데

인터넷, 맘카페에서 얻은 잘못된 지식들을 정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



다만..

우리부부는 딱히 분만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의느님 판단에 맡길 예정이었는데

자연분만/제왕절개수술을 비교한 내용을 보더니 신랑이 심각하게 제왕절개수술을 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

그치...치질+요실금+변실금...이라니 너무 무섭다 ㅠㅠ

근데 난 수술도 너무 무서워..나란 여자,,,수술이 무서워서 성형도 못한 여자,,, ㅠㅠㅠㅠ

장기 유착되면 어떡해.. 회복도 늦게 된다는데 나 노산이잖아..

이래저래 그냥 꿀떡이가 짠~하고 나와주면 좋겠다는 헛된 망상을 했다 ㅋㅋㅋ



원장님이 말이 길어진다며 내용을 자꾸 컷트하셔서 너무 아쉬었다

말씀 다 재밌어서 길게길게 듣고 싶었는데ㅠㅠ 게다가 생생한 경험담이니까 유익했고!

시간이 정말 금방 가더라 우엥



경품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유산균+비타민 디 영양제를 뽑았다 ㅋㅋ

꿀떡이 태어나서 한달간 먹을 영양제 미리 겟또!

아아 미래아이 산부인과여,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